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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토니 데블로이스 |
악보 없이 8천곡 연주하는 토니 데블로이스
1974년 예정보다 빨리 세상에 태어난 토니는 체중이 불과 0.45kg이었다. 당황한 의사는 겨우 숨을 깔딱대는 토니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웠다. 아이의 호
흡을 위한 조치였지만 막 세상 빛을 본 신생아에게 과다한 산소공급은 미숙아 망막변성증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불행히도 토니는 산소공급 탓에 태어난 며칠 뒤 완전히 시력을 잃었다. 미숙아로 태어난 탓에 체중이나 신장 등도 정상아에 못 미쳤다. 설상가상으로 자
폐증까지 찾아왔다. 하지만 2세 때 토니에게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연히 피아노 앞에 앉은 토니는 홀로 연주를 시작했다. 이 순간부터 토니는
완전히 음악에 빠져들었다. 앞 못 보는 자폐아로 살아갈 아들을 걱정하던 부모는 놀라운 재능을 발견하고 기뻐했다.
토니는 피아노는 물론 기타, 하모니카, 트럼펫, 우쿨렐레, 색소폰 등 스무 가지나 되는 악기 연주방법을 통달했다. 누구의 도움 없이 약 8000곡을 연주했
다. 악보를 보지 못하는 토니는 오로지 귀로 음악을 터득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