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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폭
김율도/율도국/15,000원
198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1991년 대한민국 장애인문학상 대상 수상, 2014년 구상솟대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저자 장편소설.
한국의 현실과 한국어에서 벗어날 수 없는 힘 없는 예술가들에게 바치는 헌정시라 하며 천재를 죽이는 사회, 예술가의 현실을 비틀어 건달세계
에서 테러리스트로 변화하는 시인의 모습을 통해 비애와 희망을 동시에 보여주는 책이라 소개한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30여 년 동안 수십 번 고치고 만지던 글이다.
3년 같았던 30년 동안 붙잡았던 소설을 완성해야 치기와 열정과 무모함으로 범벅된 열여덟 부터 최근까지의 덧없음을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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