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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문인의 시, 동시, 시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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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2 조회수:907 121.164.180.83
2021-03-10 11:10:42

/김종선

코로나는 사람들을

마리씩

강아지

산책을 시키는 것처럼

끌고 다녔다

 

가끔 코로나 발길에 채인

늙은 개가 울었다

 

자연은 코로나의계절에도

끼리끼리 모여서

춤을 추고

웃음을

팡팡

터트렸다

 

겨울을 걸어 다니다

외투도 벗지 않은

청설모가

산수유 나뭇가지에 앉아

노란 산수유

꺾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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