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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기 도
고 정 아
밤새 내린 눈과 함께
하느님이 주시는
새하얀 소금같은 시간의 축복
붉게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
새로운 시간이 환하게 웃으며
나에게 다가오네
일년 삼백육십오일
어느 때는
반복되고 지루한 날들이 이어지더라도
새롭게 맞이하는 아침이
축복임을 깨닫게 해 주시고
날마다 주시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기쁨을 발견하게 하소서
평범한 나날들 속에서도
소중한 시간들을 정성껏 관리하며
행복으로 빛나는
삶의 정원을 가꾸어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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