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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의 하루
소추김진우 조회수:1196 218.155.247.48
2019-04-19 12:59:10

도심엔 식성 좋은 코끼리가 산다

배고픔에 끌려가다 늘어난 입맛은 흡입력을 배가시킨다

허기져 달려온 녀석이 군침 흘리며

정화조의 오물을 단숨에 먹어치운다

장본인은 불러놓고 돈만 주면 그만이다

 

누구나 뒤는 부끄러워하는데

그에게는 망설임 없이 보여준다

 

구역질나는 작업에 덩치로 감행한다

밑구멍과 가까운 치부에 코를 들이밀고

서슴없이 벌컥 댄다 금세 뒤가 개운해 진다

 

속 빈 아줌마가 엉덩이를 흔들며 지나가고

아가씨는 구린내에 눈살을 찡그린다

그러면 안 되는데 나도 그런다

하루에도 몇 번씩 싸면서 뒤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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