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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訃音)을 듣고.....
해바라기처럼 조회수:1381 175.212.180.123
2018-03-11 15:34:36
부음(訃音)을 듣고..... 
 
그가
멀리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길목에 와 있었는데도 
 
그의 소식을 듣고
내마음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었다..... 
 
이렇게
하루사이에
영영 이별하게 되다니.... 
 
금방이라도
나에게
말을 걸어올 것 같고 
 
그의 목소리
웃는 모습이 그리운데 
 
이 세상에서
그와 만났던 시간들이
꿈같기만 한데..... 
 
그가 떠난 후
무심히 흘러가는
나의 日常들이
왠지 낯설기만 하다...... 
 
그 멀고도
긴 여행을
나도 언젠가는
떠나게 되겠지..... 
 
그가 떠난
여름이 지나고
눈이 시리도록
푸르러진
가을하늘을 보니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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