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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되다
김보나 조회수:574 221.152.170.188
2025-05-24 12:07:19

마음이 자꾸 지치는 날엔,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보다

그저 숨 쉬는 것조차 벅차게 느껴진다.

 

그럴 땐 스스로에게

이 말을 조용히 건네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너는 잘 살아내고 있어.”

 

누군가는 달리는 속도로 나를 재촉하지만,

나는 내 숨의 리듬으로 나를 지켜낸다.

크게 내딛지 않아도,

작은 한 걸음이면 충분히 빛나는 여정이 된다.

 

눈에 띄지 않는 견딤,

소리 내지 못한 슬픔,

그 모든 것이 오늘의 나를 이뤘다.

무너지지 않았다는 사실,

그 자체가 내 존재의 깊이를 증명한다.

 

삶이란

정답을 향한 경주가 아니라

질문을 안고 살아가는 용기다.

오늘도 나에게 가장 다정한 사람으로 남자.

기다려주고, 안아주고, 믿어주는 사람으로.

 

그렇게

지친 마음에

하루의 숨결을 덮어주며

또 한 번 내일을 준비한다.

 

살아 있다는 것, 그 자체로

누구보다 빛나는 당신에게.”

본명: 김명수
신장장애
areadableb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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