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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바다에 서서.....
해바라기처럼 조회수:1148 210.104.96.7
2019-01-04 16:56:56

    삶의 바다에 서서.....

-고 정 아-


어느 새
한 해가 지나가고
마지막 낙엽처럼
남아있는 한 장의  달력 
 
일년동안의
수많은 얘기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바다에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본다 
 
때로는 잔잔하기도 하고
거센 풍랑이 일어나기도 하는
삶의 바다 
 
어쩌면 삶이란
뿌듯함보다는
후회가 더 많이 남는 것이겠지 
 
썰물처럼 빠져나간
지난 시간들이 아쉽지만 
 
모든 아쉬움들
겨울바다에 떠나 보내고 
 
나의 삶의 바다에서
붉은 해가 떠오르는
새 아침을 맞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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