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 위대함, 이제는 대중속으로”
[인터뷰]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 최공열 조직위원장
“비장애인과 콜라보 중점…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
“많은 대중들에게 장애인 문화예술의 위대함을 알리고 싶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기며 마음의 울림이 있는 축제! 이번 대회의 목표죠.”
장애인과 비
장애인, 예술인과 관객이 함께하는
축제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오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와 더불어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지역
축제도 개최된다.
축제 섭외 등 준비 박차에 한창인
최공열 2017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장을 만났다. 최 위원장은 “함께 공감하는 차별 없는 교류를 꿈꾼다”며 이번
축제를 소개했다.
장애인문화예술축제는 지난 2012년까지 복지부 소관단체에서 추진해와 전문성 결여로 인해 체계적인
축제로 정착하지 못 한 게 사실이다.
장애인 중심이 아닌 비
장애인 중심의 연예인들로 꾸려진 공연이었다.
이에 2013년부터
장애인문화예술단체 중심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 완성도 있는 작품과 무대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예술인들의 요람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선정, “장애예술이 이 정도다!”라고 마음껏 뽐내는 자리를 만들기도.
올해는 그간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문화예술의 대중화를 꾀하고자 비
장애인과의 ‘콜라보’가 콘셉트다. 장소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화문으로 선정한 것도 그 이유다.
“대학로를 출입하는 예술인, 학생들로는 대중성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요. 이제 어느 정도
장애인문화예술의 급을 올렸으니 우리끼리 하는 행사가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함께하는 즐거움의 울림’으로 함께 해(偕), 즐길 락(樂), 울림 향(響) 총 3개의 컨셉으로 진행된다. ‘함께 해’에서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개막 선포와 함께
장애인합창단, 비
장애인합창단 총 1004명이 꾸미는 ‘
천사합창단’이 이번
축제의 강점이다.
다양한 장애유형의 합창단과 실버, 다문화, 장로, 어머니 등 사회 각계층의 비
장애인 합창단의 합동공연으로
축제 주제 ‘함께 해’를 강조할 예정이다. 현재 합창단을 섭외 중에 있으며 8월 이후 본격적으로 합을 맞춰갈 계획.
더욱이 이 연주는
장애인, 비
장애인 연합 오케스트라가 합을 맞춰 의미를 더 한다.
그 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인 서예 한마당, 퓨전낭독쇼 “정경부인이 된 맹인이씨부인”, 한복 인클루시브 패션쇼, 창작뮤지컬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매년 반응이 좋은 프린지프로그램도 다양한 형식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장애인문화예술은 급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위상이 낮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많은 노력이 부족하죠. 정부 뿐 아니라 사회적 인식개선이 우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인식개선의 발돋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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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