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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소통하는 박혜신(지적장애화가)
emiji 조회수:1471 211.193.40.173
2016-09-06 15:34:00

     

 

박혜신

-이 메 일 :mh0122@hanmail.net

 

<활동분야>

  • 서양화

 

<전시경력>

  • 2005 서울 양천문화회관 ‘내 친구들展’
  • 2005 서울 온누리교회 선교관 커피숍(갤러리) ‘내 친구들展’
  • 2005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갤러리 ‘음악으로 여는 그림展’
  • 2005 서울 정민학교 시청각실 ‘내 친구들展’
  • 2005 미국 달라스 윌셔뱅크홀 ‘내 친구들展’
  • 2005 미국 산호세 리 아트갤러리 ‘내 친구들展’
  • 2006 청담동 화랑 쟈르댕 블루 ‘꽃과 나무展’
  • 2006 해와 3 미술학원 개원식 전시
  • 2006 원주 치악 예술회관 전시실 ‘내 친구들展’
  • 2007 온누리교회 양재 원형홀 ‘내 친구들展’
  • 2008 독일 eARTh vision에 초대 전시 (독일지역 순회)
  • 2009 일본 도쿄 ‘2009 ASIA PARAART’ 초대 전시
  • 2010 인사동 경인 미술관 초대전시
  • 2012 남서울 비전선교센터 카페'그레이스' 초대전시
  • 2012 사직동 카페베네, 서울 초대전시
  • 2015 THE PLOT GALLERY, 서울 초대전시
  • 2016  갤러리 미술세계 제3전시장 , 서울 기획전시

 

<수상경력>

  • 2000 제14회 정신지체인 사생대회 중·고등부 입선
  • 2001 제23회 정신지체인애호협회 작품전시회 미술부문 동상
  • 2003 제25회 정신지체인애호협회 작품전시회 미술부문 금상
  • 2005 제19회 정신지체인 사생대회 일반부 동상
  • 2007 제2회 서울 정신지체인 미술작품전 심사위원상
  • 2008 제3회 서울 지적장애인 미술작품전 심사위원상
  • 2008 제1회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작품전시회 회화부문 금상
  • 2009 제4회 서울 지적장애인 미술작품전 서울시 의장상

 

 

박혜신은 2세 때 부터 10년간 강원도 원주에서 살았다. 3세 되던 해 부터 선교원에 다녔는데 당시 선교원 원장이 일주일에 한 번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학습을 나가 들로 산으로 다니며 자연 속에서 뛰놀게 하였다. 천방지축 매우 산만했던 그녀는 야외학습중 들풀, 꽃, 곤충, 하늘 등을 한참이나 바라보고는 했는데 그녀의 머릿 속에 그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가 그대로 기억되어 있었다는 걸 15년이 지난 후 그녀의 그림 속에서 볼 수 있었다. 감정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것에 감탄하며 느끼고 즐길 줄 아는 딸이 심한 언어장애로 인해 자기 마음의 얘기를 거의 표현해 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던 어머니는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쏟아내고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라고 딸에게 그림 그리기를 권했다.

고교시절 어느 날 미술학원 선생님이 여러 장의 꽃 이미지 사진을 보고 있을 때 혜신이 곁에서 매우 관심 있어 하는걸 보며 그동안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던 선생님은 늘 식물도감을 즐겨보던 혜신에게 꽃을 그려보도록 사진을 내 주었다. 그 때부터 꽃을 스케치하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고 지우고를 여러 번 반복해서 스케치를 마치고는 색을 칠하기 시작하는데 그 독창적이면서도 뛰어난 색감에 선생님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하나의 사진을 보고 서로 다른 두 가지의 그림을 그려내곤 하는데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그녀는 사진이나 엽서를 보고 스케치를 시작하지만 자신만의 기억 속에 있는, 어린 시절 보았던 자연의 이미지를 떠올려 그리는 것 같다고 한다. 그녀의 전시회 제목이 '내 친구들展' 인 이유도 자연과 풍경을 친구처럼 화폭에 담기 때문이다.

고교 3년간 그린 그림으로 졸업과 함께 첫 번째 전시회를 가졌는데 그녀의 눈을 통해 바라본 아름다운 세상을, 그녀의 언어를 통해 듣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그녀의 그림을 통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었다. 그녀의 그림엔 그녀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림 하나하나에 붙어있는 제목은 모두 그녀가 직접 지은 것이다. 풍경화를 매우 그리고 싶어 하던 그녀가 원근 처리법을 배우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풍경화를 그리며 수채화로 표현한 아름다운 풍경을 선 보였고, 유화 그리기를 여러 번 권유 받았지만 수채화를 고집하던 그녀가 유화에 서서히 흥미를 갖게 되면서 2012년 전시회부터는 유화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그녀는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성장해 가는 작가이다.

어느 곳에 가든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해내지 못해서 답답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을 그녀가 그림 그릴 때만큼은 그림 속에 마음을 담아 자유롭게 자신의 표현을 할 수 있다.  또 학습장애로 어디에서든 자신감이 없지만 미술학원에서는 그녀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미술을 전공하려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세상을 보는 그녀만의 독창적인 이 '눈'을 너무나 부러워한다. 참 좋은 그림을 그린다고 칭찬하고 박수 쳐 주는 미술학원은 그녀가 비장애인과 어울려 차별 받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곳이다.

그녀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많다. 우선 책을 출판하고 싶다. 전시회를 찾은 누군가가 그녀에게 사람의 영혼을 치유하는 그림을 그린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울증을 잃고 있는 사람들이 그녀의 그림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위안을 받곤 하는데 그녀의 그림과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하여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마음이 힘든 사람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그녀의 그림을 대할 수 있도록 조그만 상설전시장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꿈을 갖고 있고, 또한 지금껏 '내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전시회를 열어왔듯 이번에는 자연의 친구가 아닌 정말로 모두가 친구가 될 수 있는 전시회, 그림이 사람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줌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가 하나 되어 그림을 접할 수 있는 '한마음 그림 잔치' 전시회를 열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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