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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학의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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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권오웅 『지금은 봄날』
emiji 조회수:1319 118.36.214.171
2014-01-02 14:57:00

지금은 봄날
권오웅 | 영남사 | 1997
권오웅
1960년생. 지체장애
1993년 곰두리문학상 동화부문 당선 1995년 <샘터> 올해의 인간승리상
1997년 청민문학상 수필부문 우수상 
1997년 <솟대문학> 시부문 추천 완료
1997년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현상작품 공모 우수상
2000년 청민문학상 시 부문 장려상
격월간 금춘가족 발행
저서 『지금은 봄날』

『지금은 봄날』은 근육장애가 있는 저자가 어려운 가정형편과 막내 여동생의 죽음 등 자신의 삶에 처한 일들에 대한 회고와 인생 최고의 반려자 아내를 만나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까지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수필, 시, 수기, 동화 등 저자의 글을 한데 모아 엮었으며 시골에 살면서 겪은 체험을 통해 농촌의 문제를 알리고, 장애우들이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성

1부 수필
2부 시
3부 금춘가족 이야기
4부 수기
5부 동화
6부 권오웅의 삶과 문학 


●책 속에서
내 생전 다시는 못 돌아올 줄 알았던 고향 산천. 그 변함없는 고향땅에 다시 돌아온 나는 우리집이라고 찾아든 순간부터 현실의 우선순위에 눈이 멀어져 버렸다. 

비참한, 그야말로 처절하리만큼 비참한 우리집이였기에…

죽기위해 집을 나갔던 내가 살기위해 돌아왔으나 별 표정도 없이 맞아주는 잘 걷지도 못하는 형님과 홀로 사느라 십년은 더 늙어 버림직한 아버지. 그분들을 위해 열세살짜리 여동생이 그을음 투성이의 까만 솥에다 국수를 삶고 있었다. 그것이 귀향한 오빠에 대한 대접이기도 했으니. 슬펐다. 하늘아래 이렇게 공평치 못한법도 있을까? 하루세끼 해먹을 쌀이 없어 순 감자와 국수로 끼니를 때우고 사는 불쌍한 내 혈육들. 그날밤은 울었다. 막내 여동생의 죽음이 슬퍼 울고 내 혈육들의 비참한 삶이 서러워 울고 3년간이나 잘못 살아버린 내 자신이 미워서 울었다. 죽기위해 동구 밖을 나설 때의 울음보다 더 진한 피눈물을 흘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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