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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화성인의 사랑이야기
노차돌 | 덕산 | 2009
『어느 화성인의 사랑이야기』는 2007년 『솟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뇌성마비 시인 노차돌의 첫 번째 시집이다. 첫 사랑의 감정을 고백하기 위해 시를 쓰기 시작한 저자는 6년 전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몸을 움직이기 힘들게 되어 이제는 혀로 키보드를 치며 시를 써나가고 있다. 혀로 써내려간 저자의 생각과 사랑에 대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시집이다.
●구성
1부 내 인생 14년은 홀사랑
2부 6개월의 불타는 사랑
3부 5년은 금지된 사랑
4부 현재는 마지막 사랑
5부 사랑이란
●책 속에서
혀로 사는 세상
노차돌
난 오늘도 혀로 세상을 산다
혀로 컴퓨터를 하고, 혀로 쇼핑도 하고
혀로 흘러가는 세월 구경도 하고
혀로 떠나려 하는 그 사람도 잡는다
어쩌면 이런 내가 보기가 싫어서
이렇게 아프게 하고 떠나려 하는지 모르겠다
난 오늘도 혀로 컴퓨터를 켜서
그 사람의 사진을 한참 바라본다
노차돌
1972년생. 뇌병변 장애
2007 <솟대문학> 시부문 등단 외
저서 『어느 화성인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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