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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박선욱 『다시 불러보는 벗들』
emiji 조회수:865 118.36.214.171
2014-01-02 14:05:00

다시 불러보는 벗들 
박선욱 | 실천문학사 | 1990


『다시 불러보는 벗들』은 민중 시인의 대표적인 기수로 손꼽히고 있는 박선욱 시인이 두 번째로 출간한 시집으로 시인만이 지닌 특유의 역사적 통찰과 서정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구성

제1부
별빛 / 바보상자 / 유람선 / 어머니의 꿈 / 가느냐 / 꽈리 / 지네 / 물잔디 / 희야 / 그 치구 / 나주 / 마포 나루터 / 수장드리
제2부
광주 1 / 광주 2 / 광주 3 / 광주 4 / 광주 5 / 광주 6 / 광주 7 / 광주 8 / 눈이 휘몰아 오면 / 난생 처음으로 닭을 / 무등산 / 친구 / 정든 님 / 5월 붉은 진달래는 결코 지지 않는다 

제3부
기차놀이 / 6월의 노래 / 촛불시위 / 갇힌 벗에게 / 퇴계로에서 / 압수 수색 영장 / 김남주 / 북한산 / 사이렌 소리 / 박종철 비나리 / 밥

제4부 
일터에서 돌아오는 밤이면 / 타오르는 불꽃으로 / 따로국밥 / 목공소에서 / 용접공 김씨의 추석 / 해판 작업 / 맞벌이 부부의 노래 / 부활의 칼 / 어버이날에

제5부
쑥 / 촛불 / 설날 아침에 / 아픈 다리 하나로 / 산 위에 오르면 / 비와 불빛 / 비 / 새벽맞이 / 새벽 3시 / 이삿짐을 싸며 / 공덕동 일기 / 엄지시장 / 봄을 위한 노래


●책 속에서

봄을 위한 노래

            박선욱


봄은
남쪽에서부터 오네
거친 바다
파도를 헤치고


봄은
남쪽에서 먼저
꽃을 피우네
뼈를 깎고 살을 에이는
추위와 싸우며
봄은 서서히 북상하네
남녘땅 기슭으로부터
두터운 얼음을 풀고
봄은
우리나라의 봄은
얼어붙은 모든 생명을 
하나같이 일으켜 세우네
그리하여 봄은
온 산하를 타고 누르는
칙칙한 겨울 한파를
무너뜨리네 마침내
멀리멀리 쫓아 보내네
봄에 봄에 봄에는
남녘땅 곳곳에 뿌려진
형제들 형제들의 외침
낭자한 선혈조차 향그러워
사랑과 자유의 강 위에서
새들도 나비도 노래하네
평등과 평화의 언덕에서
나무도 풀잎도 춤을 추네

박선욱
1960년생. 지체장애
1982년 <실천문학>에 ‘누이야’, 
‘그때 이후’, ‘잠든 조카를 보며’, 
‘가려거든’ 시 네 편을 발표하며 등단 외
저서 『그때 이후』『다시 불러보는 벗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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