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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박재홍 『섬진 이야기』
emiji 조회수:630 118.36.214.171
2014-01-02 13:59:00

섬진 이야기 
박재홍 | 오늘의문학사 | 2008


『섬진 이야기』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창작지원으로 출간된 시화집이다. 섬진강에 깃든 저자의 시상과 섬진강 주변을 표현하는 그림들을 함께 수록하였다.

 
●구성

첫 번째 마당 
두 번째 마당 
세 번째 마당 
네 번째 마당 


●책 속에서

섬진 이야기

            박재홍


달빛에 몸을 맡기며 깊은 이해로 보듬지 않아도
가끔 꿀렁거리는 흐느낌을 만나곤 하는데
바람 불 때마다 어깨 깃을 치대며 흔들리는 몸짓이란 걸 알기까지
한 계절의 허기진 모습을 알아야 했다

집 짓는 이의 마음을 만나러 수작전을 찾기까지는 묵은
인연의 숙성된 인연이 서낭당 앞 쌓인 돌탑 위의 바램처럼
해가 지고 피어야 했다
내가 섬진을 만나 보듬고 흐르듯 대지 위에 살은 몸으로 집을 지었다
소쇄원도 되었고 면앙정가 혹은 가끔은 지었다 허문 도산서원도 되었다
달이 지고 뜨면 갈대처럼 몸을 일으켜 세월 어느 한적한
허공 중에 집을 지었다

청전의 그림같이 쓸쓸한 겨울 언덕배기 위에는 그의 마음이 그늘로 서린다
수작을 걸어온다. 허공 중에 몸을 일으키는 집을 본다
집 아래로 흐르는 물길이 섬진이다 달을 보듬은 것도 섬진이다
히멀건이 웃는 그는 말한다
‘지가 아남유’

박재홍
1968년생. 지체장애
1987년 내무부주최 현상공모 산문부 최우수상
2006년 <문학사랑> 여름호 시 부문 신인작품상
2006년 <솟대문학> 추천완료
2007년 장애인문화예술대회특별상 
2007년 대전광역시장 표창 외
저서 『낮달의 춤』『사인행』『섬진 이야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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