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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서미주 『스물의 어둠은 너무 깊어라』
emiji 조회수:1160 118.36.214.171
2014-01-02 13:45:00

스물의 어둠은 너무 깊어라
서미주 | 푸른숲 | 1989  


『스물의 어둠은 너무 깊어라』는 대학 1학년 시절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한 저자가 과거에 쓴 성장소설을 모아 엮어낸 소설이다. 미완성 작품은 미완성 그대로 수록하였다.

 
●구성

- 소설 -
큰평지 / 도둑괭이 / 어린손님 / 유년풍경 / 南國에서 / 굴레의 숙명 / 江 / 외가집 / 겨울 三谷 / 신목(神木) / 할매의 집 / 스물의 어둠 / 달강 / 월촌리 / 만남 / 나무혼에 대한 이야기

- 산문 - 
몽상의 그늘에서 / 건강 진단서 / 이야기 / 어떤마을


●책 속에서

“어둡제요?”
역부가 말했다. 그렇게 말이라는 걸 해놓고도 그 역부는 그 마을 자기가 한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는 투로 무뚝뚝하게 우리 조금 앞서서 걸었다. 그러자 기름 냄새가 확 끼쳐져왔다. 그제서야 참말로 나는 온전스러이 기름 냄새를 들여마셨는데, 그 기름 냄새가 싫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 냄새에는 어떤 알지 못할 그리움의 향기 같은 것이나 배어 있었던지, 내 혼 깊숙이 잠자고 있던 어떤 형언할 길 없는 그리움의 감정에 목이 매임을 느꼈다. 왜 그런 때가 있지 않는가, 우리가 어렸을 적 아주 어렸을 적에 갑자기 까닭 모를 느꺼움에 목이 잠기고 이유를 분명히 밝혀 말할 길 없는 설움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번져나던 때가 꼭 그런 때처럼 나는 그 기름 냄새를 들여마시자마자 이상하게도 마음이 설레어오고 가슴은 쿵닥 쿵닥 뛰기 시작하였다. 철도를 건너자 고모가 짧게 비명처럼 소리 질렀다. 
- 본문 중에서 -

서미주
1959년생. 지체장애
심한 머리앓이로 기억력 상실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
저서 『스물의 어둠은 너무 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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