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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승우 『나를 두고 왔다』
emiji 조회수:756 118.36.214.171
2014-01-02 13:33:00

나를 두고 왔다 
신승우 | 푸른사상 | 2011


『나를 두고 왔다』는 군 제대 후 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된 저자가 자신만의 감각기관으로 적어내려가는 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구성
 
제1부
오줌싸개 / 골목길 / 영화를 보다 / 꽃이 말할 수 없는 것 / 수학 / 그 단어의 뼛속 / 당나귀 / 봄 흙 / 사월 십칠일 황사 / 문장(文章)의 저녁 / 빗물에 젖는 건 틀린 것이다 / 여름 고양이 / 그 애가 초코파이를 먹었던가 / 12층 1210호
 
제2부
거짓말 / 나를 두고 왔다 / 모서리 / 계단 더미 / 철쭉 / 매미의 진화 / 한 여자 / 그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 / 납작집 / 골목길 / 네모 / 너의 바다 

제3부
들켜버린 목련 / 놈이 온다 / 늙는 일 / 이씨 자전거 / 당신의 틈 / 아비를 닮았다 / 보호자 / 부고 / 매일 떠난다 / 메밀집 오후 / 감지기 할머니 / 죽은 사람 얼굴에 침을 뱉고 오셨네요 / 도시 건설자 스티븐 / 물고기 발톱 / 민들레가 놓지 않는 것 / 바다 학자 / 오   십견 / 큰스님께 밥을 얻어먹다 

제4부
발톱 깎는 공자 / 비올 확률 / 유원지 / 연애편지 / 안구 건조증 / 열대어 / 이봐, 감기 조심하라고 / 젖은 연탄을 가지고 / 마중 / 폭설 / 성(城)을 돌다


●책 속에서

연애편지
            신승우


별들은 많다 합니다
군에 있을 때 유격훈련장에서 본
별들은
감자만했습니다
감자 한 포대가 엎질러진 것 같았습니다
전 이렇게 별들이 많으니
다른 별에도 우리 같은 생명체가 있는 줄
꼬박 믿었더랬습니다
그러나 공부 많이 한 분들은 그럴 확률이 없다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 놀라운 일입니다
제가 생명으로 이 별에 살아 있다는 건
참으로 귀하고 기쁜 일인 겁니다
당신 생명과 제 생명이 만났다는 건

참으로 가슴 설레는 일인 것입니다
당신의 친절한 눈매가
제 안에 자꾸 곡선으로 흘러내리는 것은
그 눈빛이 내 혈관 속을 흐르는 것은

신승우
1972년생. 뇌병변 장애
장안대학교 응용미술과 졸업
2001년 장애인 근로자문화제 
시 부문 금상 
2004년 <솟대문학> 추천
2004년 <용인문학> 신인상
수원새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수원새움장애인야학교 교장 역임
경기도장애인극단 〈난다〉대표, 
사진작가 활동 외
저서 『나를 두고 왔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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