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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안일권 『지극히 작은자의 기도』
emiji 조회수:683 118.36.214.171
2014-01-02 13:26:00

지극히 작은자의 기도
안일권 | 총신대학교 | 1990
 안일권
시각장애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과, 총신대학 신학대학원 졸업
대한예수교 장로회 반석교회 전도사, 대진산업 대표, 십자가 선교회 총무 외
저서 『지극히 작은자의 기도』

『지극히 작은자의 기도』는 저자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신앙에 대한 생각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구성

제1부 헛되고 헛된 인생
제2부 거듭난 인생
제3부 십자가를 붙들면서


●책 속에서

‘그래 할 수 있는거야. 눈이 없으면 손으로 할 수 있는 거야.’
나는 그 후에 20대의 기계에서 생산되는 약 50여 가지의 제품을 거의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모든 서류를 하나하나 결재하면서 주문현황, 생산현황, 자금현황 등 회사의 제반사항들을 머리 속에 집어넣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꼬집어 내면 직원들은 아연실색하곤 했다.
어느날,  미국에서 온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던 중에 새로 입사한 공장기사에게 제품을 가지고 오도록 지시했다. 기사가 제품을 건네주자 나는 손으로 만져보고 나서 그에게 말했다.
“이것 잘못 가져왔네 이건 5호기 제품이니 3호기 제품으로 다시 가져오게나.”
기사는 내가 앞을 못 봄으로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자기 자존심을 내세우며 자신있다는 듯이 말했다.
“사장님, 그게 말씀하신대로 3호기에서 생산된 제품이 틀림없습니다. 제가 3호기에서 지금 막 가져온 겁니다.”
나는 기가 찼다. 처음에는 계속해서 다시 가져오라고만 말했으나 나중엔 할 수 없이 여직원과 함께 가서 3호기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직접 짤라 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러자 바이어도 몹시 놀라면서 오히려 더욱 신임을 하여 꼭 거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기사는 이튿날부터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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