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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윤경민(황영근) 『눈앞에서 먼 당신』
emiji 조회수:955 118.36.214.171
2014-01-02 13:18:00

눈앞에서 먼 당신 
윤경민 (황영근) | 삼한 | 1990


『눈앞에서 먼 당신』은 5세 때 동네 아주머니의 실수로 척추를 다치면서 척추장애를 가지게 된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실화 소설이다. 척추장애를 고치려다 두 다리마저 장애를 갖게 된 제자의 참사랑을 향한 마음의 멜로디가 스며든 글이 특징이다. 책의 제목은 시인 김기린의 양해를 얻어 그의 시집 <우리가 진짜로 사는 것은>에서 발췌하였다. 

 
●구성

흰눈은 내리는데
꼽추의 희망
백의의 천사
창밖의 어둠
외로운 병실
만남 그리고 이별
어머니의 상경
꿈과 현실의 기로에서
수술결과
병신 더하기 병신
절단의 세월
휠체어 바퀴를 굴리며
실습여대생
맛사지 실습
사랑의 쌍곡선
사랑의 힘
희망과 절망의 기로
봄은 왔는데
생과 사의 기로
울부짖는 다리
예정된 이별
석고인간
추락하는 밤
물리치료실
폭우
내 다리가 남의 다리
풀리지 않는 다리
떠나버린 의지
멀어져 간 희망
밤의 얼굴들


●책 속에서

나는 외부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창문에 섰다. 머지않아 떨어진 낙엽이 뒹구는, 스산하지만 운치있는 계절이 돌아오리라. 붉게 물든 산하엔 가을의 진수를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빌 테고. 또 얼마가 흐르면 눈발 날리는 추운 겨울이 느닷없이 들이닥치리라. 그리고 난풍에 눈이 녹으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도래할 테고…….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하늘은 전형적인 늦여름 하늘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눈이 시리고 평화로운 저 푸른 하늘은 중학교 2학년 때 어느 토요일 오후를 생각키웠다. 하교길에 싱그러운 잔디밭에 누워 상념에 잠길 적에 파란 눈물을 흘리게 했던 하늘 말이다.
왜 갑자기 그런 광경이 생각나는 것일까.     - 본문 중에서 -

윤경민 (황영근)    
1966년생. 지체장애
사고로 척추 장애
저서 『눈앞에서 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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