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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육도연 『은혜의 풀무』
emiji 조회수:618 118.36.214.171
2014-01-02 13:17:00

은혜의 풀무
육도연 | 도우미 | 1998


『은혜의 풀무』는 전도사로 활동하다가 뇌출혈로 인한 장애로 투병 중 네 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지난 1997년 사망한 저자의 유고 시집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10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구성

제1장 시련의 감사
제2장 침묵을 위한 기도
제3장 체감 온도
제4장 생명 회복
제5장 민들레의 노래
  

●대표작

마음 비우기

                    육도연


세월의 길이와 사랑의 무게가 비례하는 줄 알았다
이젠 그만
세월의 끈으로 칭칭 동여
내 마음에 붙잡아 두었던
빈 가슴의 너를 떠나 보내련다
착각속의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았을
차마 입술 열어 말 못하고 홀로 외로웠을
너의 고뇌를 이제야 깨닫노니
식은 가슴으로 마주앉아 외로움의 외투를 걸치고
한여름에도 추웠을 빛바랜 사랑이여

착각속의 나날이어도 좋다
너로하여 나의 마음 풍요속을 거닐었으니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말없이 접으며
메아리로 즐거운 봄빛 사랑을 꿈꾼다
창밖엔 가을비가 내린다


육도연
1960년생. 지체장애
한신대학교 신학과 졸업
1993년 <솟대문학> 추천완료
별세
저서 『시련의 강』『은혜의 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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