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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이상재 『그래, 네 마음은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단다』
emiji 조회수:2092 118.36.214.171
2014-01-02 11:19:00

그래, 네 마음은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단다
이상재 | 동양문고 | 2006
이상재 
1967년생. 시각장애   
중앙대학교 관현악과 수석 졸업
미국 피바디 음악대학 음악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중앙대학교 출강 
나사렛대학교 전임교수
1998년부터 장애인과 청소년을 위한 <사랑 그리고 희망의 콘서트> 개최 외
2003년 브람스탄생 170주년 기념음반‘Brahms Sonatas, Schumann Romances(EMI Music Korea)’외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장 및 음악감독 외
저서 『그래 네 마음은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단다』 외

『그래, 네 마음은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단다』는 클라리넷 연주자이자 미국 피바디 음대 최초의 시각장애인 음악박사 이상재 교수의 자전 에세이로 음악 이야기와 함께 육아일기라는 소제목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도 담았다. 

 
●구성

육아일기, 하나
흐린 하늘에서 좋은 아침을 맞을 때까지

육아일기, 둘
행복의 조건은 같습니다

육아일기, 셋


●책 속에서

클라리넷을 시작하면서 나는 다시 생기를 되찾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1983년에는 로린 마젤의 음악을 만났다. 그 해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 마젤은 프랑스 파리국립관현악단을 이끌고 내한했었다. 한 푼 쓰지 않고 고스란히 2주일분의 용돈을 모아야 구입할 수 있는 음악회 티켓을 어렵게 사서 친한 친구 둘과 지팡이를 짚고서 세종문화회관을 찾아갔다. 가장 싼 학생석 티켓이었으므로 우리는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맨 꼭대기층 뒷자리로 가서 음악을 들었다. 폭풍우 같은 관현악의 합주, 잔잔하게 물결치는 현악기들의 선율, 그 속을 유유히 헤엄치며 노니는 물고기의 비늘처럼 반짝거리는 클라리넷의 음색. 음악회에 갔다 온 후에도 며칠 동안 그 빛나는 클라리넷 소리는 내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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