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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문학의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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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선관 『지구촌에 주인은 없다』
emiji 조회수:807 118.36.214.171
2014-01-02 11:18:00

지구촌에 주인은 없다
이선관 | 살림터 | 1997


『지구촌에 주인은 없다』는 발달하는 과학 기술 속에 파괴되는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일각심을 일깨워주는 환경시집으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구성

제1부
지구촌의 빛 / 무서운 공해 때문에 / 또 한 세기가 오는 길목에서 / 대기권 밖에서의 집시 / 생명은 하나입니다 / 생명 없는 녹음기여 / 열 명의 넝마주이가 / 딱한 노릇 / 사면초가 / 천구백구십육년 모월 모일 날씨 흐림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하는 것은 / 물의 날에 / 낙동강 오리알 / 마음 착한 시민들 / 사필귀정 / 이 땅 절만의 글쟁이들아 / 불감증 / 주인의식을 버려야만 돼 / 오늘 조간신문의 기사 중 / 해답이 될 수 없음을 /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 하나뿐인 지구 그리고 조선반도 / 毒水帶 1 / 毒水帶 2 / 毒水帶 3 / 毒水帶 4 / 毒水帶 5 / 4월 / 눈을 떠야 해요 / 회상 / 우리의 바다는 / 땅은 여자 하늘은 남자 / 이야기 하나 / 이야기 둘 / 이야기 셋 / 이야기 넷 / 아이가 어른에게 들려주는 동시 / 산성비 / 비를 기다리는 / 날씨가 누굴 닮았는지 / 우리가 하나가 되기도 전에 / 흙의 생리를 아시나요 / 금수강산이라 함은 / 상수도와 하수도 / 땅의 혁명을 / 어느 광부의 행적 / 국제화 세계화 일류화가 되기 전에

제2부
아 나도 알고 보니 / 누군가는 또또 누군가는 / 나의 시는 지금도 유효하다 / 시간만 자꾸 가는데 / 그의 이름은 / 누가 / 무명의 용사들 / 확실히 확실 확 / 아니라 하네 / 기자와 친일파는 동격이다 / 우리들의 적은 / 세기말의 물결이여 파도여 / 잘못된 생각일까 / 이런 영화를 보셨는지요 / 미국 영화에는 영웅이 많다 / 만국기 / 천구백구십육년 문학의 해 / 연변으로 이사 오시죠 / 나 역시 헷갈리는데 / 데라우치 문고는 데라우치 문고가 아니다 / 공존의 의미 / 목욕탕에서 / 작은 작품 한 편 / 오늘 저녁을 때운다는 것은 / 병자년 십이월 어느 날 / 지금 이 땅에는 굶는 사람이 없다고 하더이다 / 그의 이름은 윤이상 / 생명의 저편으로 간 문신 선생 / 마산은 마산 사람이 주인이다 / 마산의 봄 / 마산은 항구지만 바다는 없다 / 땀흘리며 달려온 한마인들이여 / 내 고향 마산 / 정축년 삼월 십오일이 오기전에 / 당신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 척박한 이 땅에 땅심을 북돋아 주기 전


●책 속에서

공존의 의미

                    이선관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돌아가는 별들
그 별들 중 지구촌 한켠 이 땅에도
지팡이에 의지하며 사는 이가 있네
말대신 수화를 하며 사는 이가 있네
입으로 볼펜을 물고 글을 쓰며 사는 이가 있네
발가락에 붓을 끼워 그림을 그리며 사는 이가 있네
휠체어를 타면서 사는 이가 있네
평생 일어나 보지 못하고 누워만 사는 이가 있네
그러나
이보다 더욱 불편하게 고통스럽게 사는 이도 있다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살아가는 이들에게 사람들은 장애인이라 부르네
그러나 그러나
우리들은 이야기 하고 싶네
장애인이기 이전에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네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돌아가는 별들
그 별들 중 가장 신비롭다는 지구촌 한켠 이 땅에서
우리들은 당신들과 공존하면서 살고 싶네
공존의 의미를 지니고 살고 싶네

이선관    
1942년생. 뇌병변장애 
1971년 <씨알의 소리> 10호에 작품 
‘애국자’ 발표
1987년 마산시문화상
1993년 마창시민 불교문화상
민족문학작가회의 자문위원 외
별세
저서 『창동 허새비의 꿈』『지구촌에 주인은 없다』『우리는 오늘 그대 곁으로 간다』『배추 흰나비를 보았습니다』『지금 우리들 손에는』『어머니』『나무들은 말한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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