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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영철 『나는 바보가 좋다』
emiji 조회수:1929 118.36.214.171
2013-12-27 15:16:00

나는 바보가 좋다
이영철 | 개마서원 | 1997


『나는 바보가 좋다』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자 혼혈인 저자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들을 그대로 시로 옮겨 적은 시집이다. 욕심과 질투심이 없는 마음을 역설적으로 바보가 좋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구성

1부 누가 알아주는 이 없어도
2부 우리는 모두 아침을 기다린다
3부 시에 대한 명상


●책 속에서

그리운 아버지

                이영철


아버진
나와 어머니를 두고 떠나갔습니다

때로는 미워도 하고
때로는 증오도 하면서
삼십육 년을 살았습니다

허나 이제는 미워하지도 않으며
증오도 하지 않을 겁니다

아버지,
우리 곁에 돌아와 주세요
살아 계신지
돌아가셨는지
소식만 알려 주세요

아버지 사랑한다고
이 아들 말하겠습니다

이영철     
1961년생. 뇌병변장애
1996년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기지촌문화제에서 시화전과 낭송회 개최
저서 『나는 바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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