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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이윤동 『행복한 마라토너』
emiji 조회수:643 118.36.214.171
2013-12-27 15:12:00

행복한 마라토너 
이윤동 | 에세이퍼블리싱 | 2011
이윤동    
시각장애
마라토너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완주 
저서 『행복한 마라토너 (시각장애인의 마라톤 100회 완주기)』

『행복한 마라토너 (시각장애인의 마라톤 100회 완주기)』는 시각장애가 있는 저자가 장애의 불편을 극복하고 자신에 대한 믿음과 주변의 응원 속에 42.195킬로미터라는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나 완주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건강을 위해 시각장애인 동료들과 시작한 마라톤이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100회 완주의 기간 동안 그가 달려온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마라톤은 자신을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장애는 약간의 불편일 뿐 그것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장애임을 42.195 킬로미터의 길 위에서 이야기 한다.
 
 
●구성

출발 앞으로 
울마클 덕분에 좀 떴습니다 
첫 풀코스 도전을 앞두고 
가슴 아픈 첫 풀코스 
동반주는 힘들어 
엄마는 저 세상으로 
마라톤에 미쳐버린 불효자 
자만이 가져다준 교훈 
황당한 요구 
만추의 마라여행 
나도 장가간다 
외롭지 않은 꼴찌의 웨딩주 
배움으로의 열망 
(…)
흐르는 세월을 거스르며 
채우고 싶지 않은 가득함 


●책 속에서

30km를 지나면서 내 몸에 피로감이 급격히 밀려와 다리를 짓누른다. 지금 속도로만 가면 3시간 30분 under가 충분한데 친구에게 “이제 내가 지쳤으니 속도를 늦추자.”고 부탁했다.
35km 지점. 나는 걷고 싶다. 속도는 더위 먹은 소걸음으로 느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경력으로 보나 친구의 마음을 보나 걸을 수는 없었다. 친구는 마음이 급한지 앞에서 끈을 잡고는 개 끌듯이 끌어댄다. 아무리 끌어도 내 발이 나가지 않고서는 갈 수 없는 게 아닌가.
이제 다리에 감각이 없다. 마음속으로는 ‘걸어서는 안 된다’하면서도 다리는 나도 모르게 어느새 걷고 있다. 친구는 천천히 라도 뛰자면서 계속 끌어댄다. 인천에서 내가 50회 도전하던 날, 친구가 힘들어할 때 나는 빨리 가고 싶어 천천히 라도 뛰자며 밀어붙인 게 3주 전의 일인데 친구와 나의 입장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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