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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눈 날리는 봄날에
이진희 | 동천사 | 2006
『젊음은 눈 날리는 봄날에』는 젊음의 사랑과 현실 그 사이의 고민과 갈등을 세밀하게 그려낸 장편소설이다. 1970년대의 시대상을 보여주며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참 사랑과 삶의 방법을 모색해보려 한다.
●구성
1. 유리화병
2. 진주조개
3. 벗겨진 베일
4. 무지개
5. 천둥보다 큰 울림
6. 선홍의 액체
7. 진실
8. 새로운 갈등
9. 잃어버린 여명
10. 불협화음
11. 간이역
12. 젊음은 눈 날리는 봄날에
●책 속에서
대학 졸업 후 일 년 남짓한 기간 나는 이 작품의 창작에 몰입했었다. 여류작가라는 어휘의 신기루 속에서 어쩌면 나는 내 젊음을 정리해버린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이후 생활전선의 연약한 병사로 나서야만 했던 나의 일상은 시각장애인, 여성이라는 사회 속 이중 약자의 모습에 머물러야 했다.
흔히 사람들은 시각장애인은 볼 수 없기 때문에 본인들과는 의식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아니, 의식 상태가 정상이 아닐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는 이는 그 편견을 스스로 떨치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 내 소망 중 하나이다.
이 작품에 시각장애인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장편소설의 섬세한 시각적 표현을 저자인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구사할 수 있었는가? 해답은 아주 간단하다. 모든 창작예술은 영감의 세계에서 탄생되며 그 영감이 깃드는 상상의 세계는 무한히 자유롭기에 가능한 것이다. - 서문 중에서 -
이진희
1948년생. 시각장애
숭실대학교 철학과 졸업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신문 편집부장
한국시각장애인아카데미 부회장, 문화관광부 한국 표준점자 제정 자문위원 역임 외
저서 『젊음은 눈 날리는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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