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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장진순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들』
emiji 조회수:2291 118.36.214.171
2013-12-27 14:09:00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들
장진순 | 솟대 | 2003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장진순의 첫 번째 시집이다. ‘둘이 하나인 외로움’, ‘신기루’,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들’ 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구성

1부 둘이 하나인 외로움
2부 신기루 
3부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들

●책 속에서

겨울나기

                장진순


온몸으로 천천히 흔들리다
바람이 불 적마다 손짓해 보면
빈 가지의 허전함
채워지는 걸까

발목이 시리도록 지친 그리움으로
두 팔 들고 이렇게 흔들리면
말라버린 수맥이 물기 머금을까
새 봄 가득 새순이 돋아날까

온몸으로 천천히 흔들리다
모질도록 동여맨 겨울나기 끝이면
기다림을 칭칭 감아
키가 자라날까


장진순 
1956년생. 지체장애
한국방송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학 석사학위 취득
1999년 <솟대문학> 시 추천완료
2000년 구상솟대문학상 신인상
2001년 <솟대문학> 수필 추천완료
2002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단편소설부문 당선
2002년 전국장애인근로자문화제 시 부문 대상 외 
저서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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