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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사랑
정기순 | 솟대 | 2003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사랑』은 2000년 문예사조로 등단한 저자의 첫 번째 시집으로 섬세함이 깃든 시 작품을 모았다.
●구성
1장 짓무른 개나리 꽃 빛의 봄
2장 기다림으로 새우는 날
●책 속에서
겨울을 지낸 나무
정기순
무엇엔가 맘을 잃고
한 계절을 두고도
혼란으로 인해
단념하지 못한 것으로
비는
봄을 일으킨다
물방울마다 고요한 시온성
손끝같이 아리한 그리움의
길
작은 사선들
입김처럼 따스한 사랑으로
여린 순을 열며
봄은 현관 속에
분분(芬芬)한 꽃잎을 심는다
정기순
1967년생. 지체장애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 졸업
1999년 전국장애인예술제 수필부문 입상
2000년 <문예사조> 등단
2001년 <솟대문학> 시 추천완료
저서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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