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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달화 『59분 59초』
emiji 조회수:1336 118.36.214.171
2013-12-27 13:58:00

59분 59초
정달화 | 도우미 | 1999


『59분 59초』는 솟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저자의 첫 번째 시집으로 그의 일상속 생각들이 담긴 시 세계가 돋보인다.

 
●구성

제1부
배신 / 혼자 산다는 건 / 좋으련만 / 후회 / 짝사랑 / 슬픈 이별 그리고 / 그대 빈 자리가 슬픈 까닭 / 돌아보면 / 사랑을 가슴에 묻고 / 그리움의 꽃씨 / 작별 1 / 마감 1 / 마감 2 / 회상 / 술자리 / 우체국에서는 바다가 보인다 / 59분 59초 / 파도

제2부
시화 지구에서 / 미필적 고의 / 미시령 / 단심가 비 / 모란장에서 / 채석장 / 장승 / 오지리 벌말 / 능내역 / 옥계에서 / 동해에서 / 거리에서 1 / 멋쟁이 산 / 욕심쟁이 산 / 떼쟁이 산 / 근심쟁이 산 / 무명 시인의 축음 / 희망이 있는 풍경 / 얼마전

제3부
일상 / 친구 / 막 노동 / 덫 / 실업자 / 윤락녀 / 가상망국 / 저녁 / 밤 낚시 1 / 밤 낚시 2 / 패션 쑈 / 세기말 돈 / 세금 공화국 / 감히 산다는 건 / 빵 / 살아가는 모습으로 / 못난 놈 

제4부
농심 1 세상이 좋아진건가 / 농심 2 한탄 / 꿈은 잊어 버리고 / 그냥 둬 / 맘대로 안 되는 일 / 복 달임 / 길 / 귀향 / 우렁이의 효도 / 떠나지 않으면 무얼하나 / 타작 / 쇠죽 쑤기 / 남겨줄 고향 / 뇌물 / 소망 / 똥 누기 전, 똥 누운 후 / 신혼 여행 
제5부
아침의 소풍 / 운전 / TV / 산삼 캐는 늙은이 / 포장마차 / 갯 바위 / 눈물 먹고 자란 나무 / 재활병원 환자가족 / 밤샘 / 새는 제 집에선 우지 않는다 / 가로등과 노인 / 그런거야 / 무제


●책 속에서

가로등과 노인

            정달화

산길 모퉁이 가로등
돌보는 이 없어도
늘 어둠을 비추고
늦은 나그네 길을 재촉한다
어느 비오는 날, 허리 굽은 노인
아침이 겨우 눈을 부빌 때
몸을 지팡이에 싣고
전신주에 매달려 불을 끈다

산 길모퉁이 인적 드문 곳
명정 하나 덩그마니 앞세운
초라한 상여 행렬
가로등 밑을 지날 때 정이 발길 잡고
요령소리 처량한 서러움은
마을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하는데
잊혀가는 침묵을 배웅하는 노인들
거친 손으로
충혈된 눈을 닦는다

그 후 가로등은 어둠 속에 묻혀
잊혀지고 있었다

정달화 
1958년생. 지체장애
1995년 <솟대문학> 시 추천완료 
1996년 <한맥문학> 신인상
미래지 편집장 외
저서 『59분 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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