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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수남 『병상일기』
emiji 조회수:1938 118.36.214.171
2013-12-27 13:54:00

병상일기
정수남 | 들꽃 | 2006


『병상일기』는 198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정수남의 시집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병마와 싸우며 삶과 생명의 소중한 이면과 존재를 담아냈다.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삶에 대한 의지와 인생을 돌이키는 마음이 시 속에 진솔하게 녹아든다.

 
●구성

1. 길(2006.1.9~1.26)
2. 발랑리에서(2006.1.27~2.18)  
3. 불을 주셨습니다(2006.2.19~3.12)
4. 자화상(2006.3.13~4.3)
5. (2006.4.4~4.20)
 

●책 속에서

길 15

                                    정수남


목요일 오후가 되면 병실에는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정적을 깨운다. 성경을 끼고 몇 명씩 무리지어 나타나는 
그들은 항상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있다. 예수 믿으세요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분이십니다……. 그들은 웃으며 병상마다 찾아다닌다
나직한 말투로, 그러나 알람시계처럼 거침없이,
낮잠 자는 환자들의 혼을 깨운다

정수남
1945년생. 시각장애
198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1990년 자유문학상
2005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민족문학 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장 및 소설분과위원장, 고양시기독인문학회 회장 역임 외 
저서 (소설)『타성의 새』『분실시대』『아직도 그대는 내사랑』『시계탑이 있는 풍경』, (시집)『병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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