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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정희수 『서울의 양심』
emiji 조회수:1022 118.36.214.171
2013-12-27 13:44:00

서울의 양심
정희수 | 시인사 | 1987


『서울의 양심』은 정희수 시인의 첫 번째 시집으로, 장애인들의 문제를 장애인의 주체적 시각으로 풀어냈으며 물신화 되어가는 세상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 시집이다.

 
●구성

제1부 증인신문
제2부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책 속에서

서울의 양심

            정희수


하늘이 어렸을 때는
날마다 되풀이 되는
때깔 잃은 돼지 꿈에
히히덕거리던 사람들이 우스웠고
바람이 달게만 느껴졌던 때는
매일같이 솟아오르는
고층건물의 의미를 몰랐다
서울의 양심은 청이를 팔아먹은 심학규의
눈물보다 나은 것이 없고
서방질한 마누라 앞에서
춤이나 추던 처용과 다를 바 없다
진실로 고마움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 나서서 감사하다는 공치사는
결코 하지 않는다는데
참된 서울의 양심은
이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정희수
1954년생. 지체장애
르포라이터 활동 외
저서 『서울의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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