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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지명옥 『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은…』
emiji 조회수:1500 118.36.214.171
2013-12-27 13:25:00

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은… 
지명옥 | 혜진서관 | 2000


『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은…』은 순박한 시골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없는 살림 속에서도 순수함과 여유,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들의 모습을 돌아보며 저자는 현대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향취와 잠시의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실제 산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보릿고개를 체험한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들어 있다.

 
●구성

가을걷이가 끝나면 가난한 시골 아낙들은
빨면 마를 동안 덮을 이불이 없어서인지
몸빼와 쉐타 차림에 머리는 보글보글
사람들이 미워하는 것은 아마 전쟁이었으리라
사람이 물을 망치고, 물이 사람을 망치게 하는
막걸리 빛깔처럼 탁한 물 속에 들어서면


●책 속에서

“향이 좋네. 그러고보니 먹을만하구먼.”
그리고는 밤새도록 잠을 못 자고 뒤척이다 눈이 충혈되어 쫓아왔다.
“난 지금 내 정신이 아니구먼유. 가슴이 후당탕후당탕 뛰고 도대체 잠을 못자유. 부작용이 났나 봐우. 미국 놈들은 이런 걸 왜 먹는 대요?”
“고기 먹고 배에 기름 낄까봐 식사 후에 한 잔씩 먹는 답디다. 아주 작은 커피 잔이 따로 있답니다.”
“에잉! 그럼 이 커피 다른 사람 줘유. 나는 배에 뺄 기름도 없고, 잠 못자는건 질색이유.”
식혜, 수정과 등을 담는 그릇인 사기 대접밖에 모르던 산골에 커피라는걸 처음 보여준 큰 오빠!
그 큰오빠 덕에 나는 공주가 되어 버렸다. 마음에 드는 아이들에게 온갖 야릇한 과자를 나누어 주는….     - 본문 중에서 -

지명옥  
1958년생. 지체장애
2000년 <문학마을> 가을호 등단, 2000년 강원일보 김유정 문예상공모 우수상
2006년 <강원문학> 작가상
2011년 강원한국수필가협회 문학상 외
강원도 장애인복지관 근무
저서 『지혜로운 공존』『그때 그 시절 그 사람들은…』『찬성씨와 반대씨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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