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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갈
진성백 | 도우미 | 1997
『꿈꾸는 자갈』은 근육장애가 있는 저자가 마치 유서를 쓰듯 써내려간 시를 엮어 낸 첫 시집이다.
●구성
1부 나무가 우리에게 말하려는 것은
2부 꿈꾸는 자갈
3부 봄바람은
4부 겨울나무의 노래
5부 그리움
●책 속에서
꿈꾸는 자갈
진성백
자잘한 아픔들이 서로의 어깨를 맞대고
큰 아픔이 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차면 구르고 던지면 날아가는 작고 왜소한 내가
바위가 되는 꿈을 꾼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푸른하늘에 던지는 헛팔매질은
꿈꾸는 자만의 것이 아닐까
나 여기 이대로 타인의 발에
마구 짓밟혀 모래알로 살아진다 해도
나의 운명은 내가 책임져야 하기에
슬프디 슬픈 고독을 먹고 사는 나지만
저 하늘은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내 진정 온몸으로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또다른 내가 새롭게 태어난다면
나를 아프게 하는 것까지 나는 감싸줘야 한다
진성백
1962년생. 지체장애
1993년 <솟대문학> 추천완료
1995년 곰두리문학상 시 부문 당선
별세
저서 『꿈꾸는 자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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