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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최명자 『나는 너에게 희망이 되네』
emiji 조회수:2085 118.36.214.171
2013-12-27 13:04:00

나는 너에게 희망이 되네
최명자 | 고요아침 | 2004


『나는 너에게 희망이 되네』는 선천적 장애를 딛고 일어나 시인이 된 저자가 들려주는 희망의 이야기로 장애는 죄를 지어서 받은 천형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저자의 생각이 깃든 시집이다.

 
●구성

제1부 천국으로 가는 길
눈 내리는 날 / 장애인 / 빛 / 밤 / 들녘 / 낙엽이 날리는 거리/ 어릴 적 꿈 / 아름다운 시 / 혀 / 시 / 꿈과 희망을 가졌으니 / 꿈 / 천국으로 가는 길 / 참 좋은 말

제2부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은 / 정들고 나면 / 글 / 할머니 / 인기 / 거울 앞에 서면 / 부모의 마음은 / 아가야, 지금이 좋다 / 그리운 분 / 알고 보면 / 소화 천사의 집 천사 / 참된 인간이 되려면

제3부 마음이 슬퍼지면
시는 마음으로 / 모자이크 / 나의 모든 것을 당신께 / 마음이 슬퍼지면 / 시 / 글씨 / 일회용품 / 보이지 않는 곳에 / 실패 / 손 / 소녀 / 생애 / 좋은 세상 만들어가요

제4부 도시별
노래 / 몸이 약해질수록 / 후리지아 / 시골 골목길 / 뉴스 / 푸른 게시판 / 비 / 구름 / 촛불 / 도시별 / 나 / 아름다운 산아 / 아름다운 우리나라 / 자연 속에 있는 나


●책 속에서

꿈을 꾸어 보자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꿈을 가진다는 것은 나쁠 게 없다

방 두 칸에 욕실과 화장실
거실과 부엌
조그마한 화단만 있으면 된다

한번 상상해 보자
미래를 키워나가는 것은
나쁠 것 없다

방 한 칸은 안방으로
쉴 수 있는 공간
또 한 칸은 일할 수 있는 공간
거실은 손님 접대실
그리고

화단에는 온갖 꽃들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생각만 해도 아름답다

이만하면 됐다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꿈을 가진다는 것은 나쁠 것 없다
더 크게 가질 수 있는 것,
그것이 꿈이니…

최명자
1965년생. 지체장애 
1996년 광주장애인복지대회 입상 2003년 실로암 문학상 외 
저서 『나는 너에게 희망이 되네』『나는 작은 꽃』『거울에 바라보며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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