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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의 소고
춘우 리 (이춘우) | 범론사 | 1991
『절름발이의 소고』는 세상 읽기와 사랑, 이별등을 저자만이 지닌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시를 읽는 이들로 하여금 신선감을 전해주며 저자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사랑과 희망으로 가득 찬 세상에로의 동경과 그리움이 짙게 녹아들어 있다.
●구성
제1부 자기암시
제2부 그리움이란
제3부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 하는 까닭은 - 희에 부침 -
제4부 땅 따먹기
제5부 아니 뜻대로
●책 속에서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 하는 까닭은
춘우 리
그대가 아파할 때
대신 내가
앓아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나에게 자그마한
기쁨이 있을 때에도
선뜻 그대에게로
달려가고픈 정성입니다
그대의
이유모를 투정에
따스한 나만의 미소를 머금는
여유입니다
남들이 다 떠나고
그대 홀로 외로워 떨 때
조용히 다가가
꼬옥 안아주는 나의
다정함입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 하는 까닭은
그대 위해
나의 모든 걸 포기해야만 할 때 그래도
사랑을 택하는
용기에서 입니다
춘우 리(이춘우)
1961년생. 지체장애
건국대학교 정치대학 졸업
저서 『절름발이의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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