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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수경 『지금 사랑을 시작할 시간 (상, 하)』
emiji 조회수:1511 118.36.214.171
2013-12-27 11:35:00

지금 사랑을 시작할 시간 (상, 하) 
한수경 | 삼우 | 1996 


『지금 사랑을 시작할 시간』은 사춘기 소녀시절 장애를 갖게된 주인공이 성장통을 겪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소설이다. 

 
●구성

[상권]

아무도 운명을 장담할 수 없다 / 기적, 절망, 그러나 희망 / 슬픔을 배우는 시간 / 가을에 떠난 사람들 / 큰오빠의 애인 / 부모형제도 다 남인 거야 / 사춘기 / 큰오빠 / 폐렴과 첫사랑 / 동정 / 화려한 외출의 시작 / 희망 / 피아노 1 / 목욕 / 피아노 2 / 마니또 게임과 슬픈 K / 장애자 확인 진단서 / 가출 / 일본도사 / 자살 / 아름다운 세상 / 고입선발고사 / 보통 아이가 되고 싶어 / 잡초와 누에고치 / 목발과 도둑 / 눈 오는 날 / 종이학과 바렌타인데이 / 수술장에서 생긴 일 / 명진언니와 대학로 / 크지 않는 아이 / 푸른 것만이 아니다

[하권]

스무 살의 사랑 / 묵주와 기도서 / 닭 잡은 사나이들과 쥬스 / 영화배우 뺨치게 잘 생긴 의사 / 사랑이란 / 길 떠나기 / 뜨거운 눈물 / 사랑을 위하여 / 정상과 비정상 / 봄비가 내리던 날 / 운명은 언제나 내 편이 아니야 / 결혼을 생각할 나이 / 두 시의 바이올린 소리 / 그 남자 / 두 남자 / 스무 번 째 생일 / 왜 날 낳았어 / 두려움 없는 사랑 / 결혼 / 내 몫의 삶 / 그에게로 가는 길 / 이 해가 가기 전에 / 술 / 복병 / 죽음 / 인연 / 기적 같은 나날


●책 속에서

준석의 그 말은 눈물이 쏙 빠지도록 냉정하고 야멸차게 들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천만번 지당한 말이로구나, 정말 그 수밖에 없구나 싶었다. 그러나 몸도 자유롭지 못하고 수중에 돈 한푼 없는 내게 떠나는 일은 죽는 일보다 더 힘든 일이었다. 최준석에게 의논을 해볼까 싶었지만 더 이상 그에게 의지할 명목이 없었다.
궁리하고 주저하는 새에 윤호가 휴가를 나온다던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었다. 다시 그애를 만난다면 더 힘들어 질 것이다. 난 또 다시 윤호를 포기할 수 없어 되는대로 살아갈 테야, 이기적이면 어때, 너무 힘들단말야, 하며 주저 앉아버리고 말 것이다. 지도를 펼쳐 보다 덮고, 수첩에 적힌 이름들을 훑어 보다 접기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되풀이 했다.
그러다 집이 빈 틈에 제주도에 있는 미숙이 언니와 긴 통화를 했다. 
그리고 윤호에게 편지를 썼다. 윤호가 휴가를 나오기 닷새전이었다.
‘네가 내 편지를 받았을 땐, 나는 이미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을거야…….’로 시작되는 편지를.
이 방법밖에는 그애를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 그애를 잊을 방법이 없다고 여겨졌다.    - 본문 중에서 -

한수경
1956년생. 지체장애
교사와 드라마작가 활동 외
저서 『지금 사랑을 시작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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