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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을 위한 전주곡
황용순 | 쉼 | 1992
『소멸을 위한 전주곡』은 장애로 인해 요양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가 소생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시집으로 1장 ‘채플린의 시집’과 2장 ‘바늘이 사라진 시계’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
1장 채플린의 시집
2장 바늘이 사라진 시계
●책 속에서
기억 속에서 사라진 몽상
황용순
고개 숙여 시계를 본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드
그는 결코 무신론자가 아니었다
단지 神의 변태를 혐오했을 뿐이다
긴 시간의 터널 속에 있었다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울고 있는 아이들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나의 영혼
인간들은 너무나도 神을 닮았다
이제 곧 神은 웃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황용순
1975년생. 지체장애
저서 『소멸을 위한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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